안녕하세요? 뾰입니다.
용아맥(용산 아이맥스) 예매는 전쟁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티켓팅 고수들의 리그인 거죠...ㅜ
하지만 저는 이 전쟁에서 살아남은 자이자, 여러분의 예매 도우미입니다.
방법은 간단해요!!!!
주우면 됩니다......
표 오픈 때 피 터지는 전쟁에 참여하지 않습니다.
(이미 졌다 생각하세요)
대신, 저희는 “취소표 사냥꾼”이 되는 겁니다...
CGV의 경우 영화 취소 규정이
"모바일을 통해 취소하실 경우 상영시간 20분 전까지 취소 가능"하기에
마감 30~40분 전부터, 새로고침과 혼연일체가 되어주고
대기를 하다가 누군가가 취소한 명당석이 뜨는 순간,
망설임 없이 클릭하고 빠르게 결제하면 됩니다!
(망설임=사망)
저는 이 방법으로 G열 18, 19 자리를 득템 했습니다.
용아맥은 처음 가보는 거라서 너무 가까울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영화 보는 내내 굉장히 좋은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했습니다.
G열 (거의) 중블 후기:
화면이 가득 차고
스크린도 되게 크게 보이고
정말 상영시간 내내 집중을 잘하고 왔습니다.
몰입하기 딱 좋았습니다.
명당자리는 G~I 열의 중간 블록(16~30번)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취소표는 생각보다 많이 나왔습니다..
영화 뒤 타임과 원하는(앞) 타임 이렇게 바꿔가면서 대기하시는 게 렉이 덜 걸립니다. (꿀팁ㅎ)
저는 나갔다 들어오기를 반복해서 예매 직전까지만 간 게 2번 정도 됩니다...ㅜ ㅜ
놓쳐도 상심하지 마시고 계속 새로고침 해보세요!
더 좋은 자리가 나올 가능성이 충분히 있답니다 :)
그래서,,
제가 본 영화는 <F1 더 무비> 인데요!
F1에 대해선 전혀 무지한 상태로 갔고
주변에서 하도 재밌다고 많이들 해서 기대를 굉장히 많이 했습니다!
근데 역시나 너무 재밌었습니다....
<F1 더 무비>는 브래드 피트가 직접 F1 드라이버로 등장하는 영화인데, 단순한 레이싱 영화가 아니에요.
실제로 F1 대회 현장에 들어가 촬영했고, 현역 드라이버들과도 같이 달렸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제가 유일하게 아는 샤를 르클레르 씨가 잠깐.. 나오더라구용 ㅎㅎ..
F1(포뮬러 원)은 전 세계를 돌면서 하는 자동차 경주인데,
지구에서 가장 빠르고, 가장 .. 화려한 스포츠라고 보시면 됩니다.
드라이버들은 목숨 걸고 코너를 돌고, 팀은 무려 2초 만에 타이어를 갈아치웁니다.
영화 보다가 팀 최고 책임자가 "박스 박스!" 외칠 때, 저도 모르게 숨 참고 같이 지켜보게 되더라구요..
(‘박스 박스’ = 피트인 하라는 말)
저는 원래 F1을 그냥 “차 빨리 달리고 1등 가리는 거 아님?” 정도로 생각했는데,
보고 나니 생각이 완전히 바뀌더라고요.
그 안에는 전략, 심리전, 기술, 체력까지 다 들어있었어요.
차가 달리기 전부터 이미 경기가 절반은 시작된 느낌?
회의하는 장면도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물론 친구 말로는 조금 과장된 부분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영화다 보니 각색은 있었던 것 같아요.

APXGP 소속 두 드라이버가 처음엔 완전 앙숙이었는데,
결국 친해질 거 같긴 했거든요.
근데 그 과정이 이렇게 흘러갈 줄은 몰랐습니다.
스토리 전개도 생각보다 탄탄했어요.
레이스 장면은 정말 눈이 바쁩니다.
카메라가 차선을 따라 달리고, 엔진 소리랑 관중 함성이 섞이면
마치 현장에 있는 것 같아요.
게다가 사운드트랙까지 완벽해서,
장면마다 몰입감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로제, 페기구가 부른 곡도 있지만
저는 17개의 트랙 중에서
Don Toliver, Doja Cat의 Lose My Mind가
제일 이 영화랑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꼭 들어보세요~
https://youtu.be/nMkGHFRl7KQ?si=b9HLjJQW2LjD-NMQ
이 노래 들으면서 얼른 운전하고 싶네용 ㅜ ㅎ...
결론: F1 팬이면 무조건, F1 머글이면 ‘이참에 입문 각’ 영화입니다!!
제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 부탁드립니다 ㅎㅎ